글을 쥐어짤려니...
thoughts 2008/01/09 18:50
요즘 나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어서 정신이 없다.
처음에는 만만하게 보고 시작했는데,
(시작이 꽤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하다 보니 점점 지치기 시작한다.
그 중에서도 제일 힘든 부분은 글을 쥐어짜서 써야한다는 것.
원래 많은 게으른 녀석들이 그렇듯이 나 역시도
머리 속으로 공상하면서 밍기적거리는 것은 좋아해도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특정한 사건 내지는 테마를 위해 시간 내에
생각을 쥐어 짜서 글로 옮기는 행위는 정말 싫어한다.
특히 그 테마가 나로서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테마일 때는 더 하고.
그러면서 문득 든 생각이
어린 시절부터 저런 식의 쥐어짜서 글쓰기가 훈련된 사람들은
내가 어려워하고 있는 이런 부분이 별로 힘들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무슨 얘기인고 하니,
예를 들어서,
누군가가 나에게
'넌 인생을 뭐하고 살아왔고, 뭘하면서 살아갈거니? 막연한 거 말고 정말 구체적으로 말해줘. 내일까지 그걸 글로 이쁘게 정리해서 나에게 주지 않으면 앞으로 1달 동안 밥을 못 먹게 하겠어.'
라고 얘기하면 하루 종일 뭘 쓰지 끙끙거리다가
마지막에 관장약 먹고 xx가 뚫려버린 만성 변비자마냥
좌르륵 적당히 쏟아내고 끝을 낼거다.
그리고 그렇게 써낸 글은 나름 꽤나 성실하고 사실에서 멀지 않은 괜찮은 글일거고.
문제는 그 과정까지 도달하는 변기 통에 앉아서 끙끙거리는 시간인데.
미국 아햏덜은 그 훈련이 되어 있는 듯 해.
최근에 미국 대선이 나름 관심을 끌기 시작하면서
에드워즈 의원이랑 오바마 아저씨랑 하는 토론회를 우연히 잠시 보게 되었는데,
이건 처음부터 끝까지,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문제점 해결을 위해서 뭘했고 뭘할거냐? 구체적으로...
에 대한 이야기인거다.
'난 이걸 위해서 이 정책을 만들었었고 요걸 푸쉬했으며 저걸 저돌적으로 해결해냈지. 난 그러니까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어. 근데 대체 넌 이 문제에 대해서 뭘 했니?' 공방의 연속인 것이지. 본질적으로 위에서 얘기한 누군가가 나에게 던진 질문과 다른 점이 없다. 내일까지가 아니라 1분 이내에 생각하고 대답을 날리지 못하면 인생 골로 가는 것 빼고는.
아마도 저 사람들은 항상 저런 식의 답을 미리 준비해놓고 다니는 지도 모른다.
언제 여유 있을때 화장실에 앉아서 시원하게 변을 보며 좌르륵 써놓은 쪽지를 포켓에 넣고 다니면서 틈틈히 보고 다니는 건지도.
아무튼 부러웠다. 그런 대답에 의연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준비된 답과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내가 너무 막연하게 인생을 살아 온 탓일수도 있고.
뭐 그냥 그렇다는 얘기다.
원래 뭔가 급하게 해야할것이 있으면 항상 다른 쪽 일이 재미있어 보이는 법이니까.
이것 역시 그런 부분을 주절거림으로나마 잠시 해소하려는 쓸데없는 글 한 덩어리라고 생각하시길...
처음에는 만만하게 보고 시작했는데,
(시작이 꽤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하다 보니 점점 지치기 시작한다.
그 중에서도 제일 힘든 부분은 글을 쥐어짜서 써야한다는 것.
원래 많은 게으른 녀석들이 그렇듯이 나 역시도
머리 속으로 공상하면서 밍기적거리는 것은 좋아해도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특정한 사건 내지는 테마를 위해 시간 내에
생각을 쥐어 짜서 글로 옮기는 행위는 정말 싫어한다.
특히 그 테마가 나로서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테마일 때는 더 하고.
그러면서 문득 든 생각이
어린 시절부터 저런 식의 쥐어짜서 글쓰기가 훈련된 사람들은
내가 어려워하고 있는 이런 부분이 별로 힘들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무슨 얘기인고 하니,
예를 들어서,
누군가가 나에게
'넌 인생을 뭐하고 살아왔고, 뭘하면서 살아갈거니? 막연한 거 말고 정말 구체적으로 말해줘. 내일까지 그걸 글로 이쁘게 정리해서 나에게 주지 않으면 앞으로 1달 동안 밥을 못 먹게 하겠어.'
라고 얘기하면 하루 종일 뭘 쓰지 끙끙거리다가
마지막에 관장약 먹고 xx가 뚫려버린 만성 변비자마냥
좌르륵 적당히 쏟아내고 끝을 낼거다.
그리고 그렇게 써낸 글은 나름 꽤나 성실하고 사실에서 멀지 않은 괜찮은 글일거고.
문제는 그 과정까지 도달하는 변기 통에 앉아서 끙끙거리는 시간인데.
미국 아햏덜은 그 훈련이 되어 있는 듯 해.
최근에 미국 대선이 나름 관심을 끌기 시작하면서
에드워즈 의원이랑 오바마 아저씨랑 하는 토론회를 우연히 잠시 보게 되었는데,
이건 처음부터 끝까지,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문제점 해결을 위해서 뭘했고 뭘할거냐? 구체적으로...
에 대한 이야기인거다.
'난 이걸 위해서 이 정책을 만들었었고 요걸 푸쉬했으며 저걸 저돌적으로 해결해냈지. 난 그러니까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어. 근데 대체 넌 이 문제에 대해서 뭘 했니?' 공방의 연속인 것이지. 본질적으로 위에서 얘기한 누군가가 나에게 던진 질문과 다른 점이 없다. 내일까지가 아니라 1분 이내에 생각하고 대답을 날리지 못하면 인생 골로 가는 것 빼고는.
아마도 저 사람들은 항상 저런 식의 답을 미리 준비해놓고 다니는 지도 모른다.
언제 여유 있을때 화장실에 앉아서 시원하게 변을 보며 좌르륵 써놓은 쪽지를 포켓에 넣고 다니면서 틈틈히 보고 다니는 건지도.
아무튼 부러웠다. 그런 대답에 의연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준비된 답과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내가 너무 막연하게 인생을 살아 온 탓일수도 있고.
뭐 그냥 그렇다는 얘기다.
원래 뭔가 급하게 해야할것이 있으면 항상 다른 쪽 일이 재미있어 보이는 법이니까.
이것 역시 그런 부분을 주절거림으로나마 잠시 해소하려는 쓸데없는 글 한 덩어리라고 생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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