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T 500, the king of CUTE


지난 7월 4일날 Fiat에서 Fiat 500을 Re-Launch 했다.

Fiat 500,
1957에 Italy의 Fiat에서 처음 출시해서 1975년에 생산 중지된
작고 실용성 넘치는 시티카.

초기의 모델은 공냉식 479cc짜리 2기통 엔진을 달고 13bhp의 힘을 가진 그야말로
작은 동네용 차였다.


대략 요렇게 생긴 넘들이었다.

유럽에서는 상당히 인기를 끌었던 차였다. 심지어 2006년 TopGear에서 Aston Martin DBS를 제치고
Sexiest Car에 뽑히기도 했고.


아무튼 Re-Launching된 Beatle과 MINI의 성공에 힘입어 Fiat에서도 Fiat 500을 내놓기로 한다.
Fiat 500이 처음 세상에 등장한지 5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고.

그래서 이 넘이 이렇게 나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전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조금은 세련된 모습을 지닌. 그 특유의 귀여움은 그대로 간직한채...
(click to see larger image)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click to see larger image)

Fiat Panda Platform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69마력짜리 1.2리터 엔진, 100마력짜리 1.4리터 엔진(16 valve), 그리고 75마력짜리 1.3리터 터보디젤 엔진을 고를 수 있다.
최고속도는 180km, 0-100km은 10.5초 (1.4리터 경우)

유럽 언론들의 평도 굉장히 긍정적이다. 괜찮은 운동성능과 핸들링, 그리고 무엇보다도 매력적인 모양.


특히 실내는 정말 이게 실제 판매하는 10000유로 짜리 차인가 싶을 정도로
Italy 냄새가 풀풀 나는 센스 만점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완전 귀엽지 않나? 저 색과 디자인의 센스라니.
(click to see larger image)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심지어 보드를 탑재하는 Accessory까지 센스만점이다.
(click to see larger image)



차를 선택하거나 고르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감정적인 결정이며 감수성에 기반한 문제다.
품질도 품질이지만 단순한 품질의 차이 이상의 가격을 더 내고서도 특정한 차들을 사게 되는 것은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감수성을 자극하는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이다. Top Gear를 즐겨보는 이유도 Top Gear를 만드는 사람들이 이 부분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고 그것을 표현하는 데에 전혀 거리낌이 없기 때문. 미국차는 이유없이 싫은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Mustang은 왠지 한 번쯤 타보고 싶은 것, 최첨단 기술에 기반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Zonda 보다 일주일에 한 번씩 고장나는 Ford GT가 더 사고 싶은 것, 모든 운동 성능에서 훨씬 앞서는 Toyota Camry보다 위에 나온 Fiat 500이 훨씬 탐이 나는 것은 그러한 이유 때문.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자동차 시장은 정말 안타깝다.
한국 자동차 메이커에서 감성을 자극하는 차는 아직까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적당한 뽀대와 적당한 성능과 적당한 모양을 가진 적당한 스펙의 무난한 차들 중에서 선택을 항상 강요당해 왔기 때문에. 약간은 어이없고 약간은 이해가지 않는 그런 차들도 간간히 나와줘야 즐거움도 있고 차메이커의 색깔도 생기고 브랜드도 생길텐데. (물론 쌍용의 카이론 같은 어이없는 차가 있긴 하지만 악감성 자극쪽에 가까워서...)
NF나 TG는 물론이거니와 나름 괜찮게 나왔다는 i30조차도 별특징없는 무난함이 특징이라서. 디자인적으로나 성능적으로나. 아직까지는 일본차의 품질을 따라잡는 것도 버거울 수 있겠지만 당장 눈에 보이는 시장을 떠나서 조금은 극단적인 확장이 없는 이상 5년 뒤의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상향 조정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적이 없는 상품은 중간의 매스 마켓을 공략하기에는 충분할지 몰라도 위쪽의 고급 마켓을 공략하기에는 항상 2% 모자라니까... 지금 밟고 있는 품질 지상주의 전략은 이미 일본 업체들이 충분히 성과를 거두고 자리를 잡고 있는 시장이고. 팬을 만들지 않으면 어렵다. 하기사 무슨 이유에서인지 세단을 병적으로 선호하는 국내 시장에서는 요원한 이야기이겠지만.




결론은 쉽게 말해서 현대차만의 매력이 없다는 것. 그것을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만들어가야한다는 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나 귀엽기 짝이 없다. 매력있는 차다 확실히.
(click to see larger image)


PS.
말은 주저리 주저리 했지만 사실 본심은 간단하다. 저 차 한 대 있으면 좋겠다는 아주 단순한 얘기. 누군가가 수입할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가격은 2500 정도로 잡고. 웃기지 마라. 저차는 10000~15000유로 짜리 차니까 매력이 있는거지 저걸 i30보다 더 비싼 돈을 주고 살 이유는 전혀 없다. 독점권을 가지고 있긴 때문에 가격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현대차 못지 않게 짜증나는 것이 이런 기회를 좋다고 덥석 물어버리는 SM과 대우 및 수입차 업체들이다.
Creative Commons License
Creative Commons License

'Cars' 카테고리의 다른 글

NISSAN CUBE  (0) 2007/08/30
2008 BMW M3(E92)  (0) 2007/08/27
FIAT 500, the king of CUTE  (2) 2007/08/20
porsche 911  (3) 2007/08/14
TRACKBACK 1 Comment 2
prev 1 ...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 209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