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시리즈 5차전, SK 대 두산

우선,

1. 난 SK 팬이 아니다.
2. 난 두산 팬은 더더욱 아니다.
3. 엄밀하게는 난 야구팬이 아니다. 싫어한다기보다는 더 이상 보지 않는다. L모팀에서 선수협으로 인해서 모선수를 쫓아낸 이후에는.

그런데 지난주에는 어쩌다보니 한주동안 계속 야구와 더불어 살았다.

전직회사가 모처럼 결승전에 진출을 했고, 주변에는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수많은 골수 두산팬들이 존재하기 때문.

게다가 아내도 관심을 보이는 듯햇서 모처럼 토요일 오후 2시 잠실표를 구해놨었다.
처음 SK가 2연패를 할 때만 해도 이거 이러다가 금요일 4차전에서 끝나서 5차전을 못 보게 되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왠걸 갑자기 3연승을 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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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3루타. 김재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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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패인, 병살타. 두산의 9회말 마지막 공격.





저 위의 두 사진이 이 날 경기를 압축하는 듯.
더 자세히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천천히 스크롤해가면서 아래 글과 사진을 보시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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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쪽에서 경기를 봤다.
자리는 1루쪽 지정석의 윗쪽.
조금 멀긴 하지만 그물에 가리지도 않고 시합 전체를 보기에는 아주 좋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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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은 렌들. 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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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는 강수정. 큰 감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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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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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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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김재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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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선발 레이번. 역시 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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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김재현과 더불어 팀을 승리로 이끈 이호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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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정말 쨍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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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역시 여러 번의 찬스를 맞았지만 계속해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인해 공격을 살리지 못했다.
게다가 김동주 선수 역시 부진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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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역시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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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부끄러워하고 있는거야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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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이어지는 치어리더들의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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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까지 0대0. 몸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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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 선수 호수비 후 동료들의 격려를 받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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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만 해도 나쁘지 않았다. 2번째 투수, 임태훈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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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렬하던 노홍철의 원조 저질 댄스. 쵝오!!!.
(스크린을 찍었더니 개판으로 나왔다...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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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게 시작. 공이 빠지고, 주자는 2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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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김재현의 3루타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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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진 2루타로 추가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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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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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를 교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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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의 2루타 다시 작렬. 점수는 3대 0으로 SK가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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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폭투.
점수는 4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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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마무리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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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까지 뛰어들어 열심히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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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선수를 잘 틀어막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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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공격마저도 병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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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4대 0으로 승리. 2연패 후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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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달래는 두산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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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달아 신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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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3대 2로 시리즈 역전.
창단 후 첫 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이 남았을 뿐.
2연패 후 3연승이라니 그 기세가 무섭다.

반면 두산은 투수력도, 공격력도 총체적 난국.

6차전은 어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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