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벚꽃 구경 - 아사쿠사(淺草)


폭염에 열대야에 끊임없이 흐르는 땀에
뜬금없는 봄의 벚꽃 사진을 올린다.


맞다. 벚꽃. Sakura. 봄에 피는 꽃.

4월초 유진이와 함께 동경에 여행을 갔다.

따로 따로 동경을 간 적은 있지만 함께 가는 것은 처음.
벚꽃 시즌에 맞춰서 간 것도 처음.


 
숙소는 아사쿠사 근처. 첫날 호텔을 찾느라 고생했다. 역에서도 제법 들어가던 곳. 많은 일본인들 역시 벚꽃 구경을 하기 위해서 동경을 찾은 탓인지 숙소 예약이 쉽지 않았다.

나로서는 수 번의 일본 방문에도 한 번도 아사쿠사 쪽을 방문한 적은 없었기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벚꽃 구경의 핵이라고 알고 있었던 우에노 공원에서도 그다지 멀지 않았고.


이미 꽃들이 제법 진 듯 했다. 그 전 주말 비가 온 탓일수도.


역으로 가는 길에 있던 공원 옆의 자그마한 야구장.


공원에서 꽃을 즐기며 담소를 나누던 노인 부부.




강둑에 앉아서 오손 도손 이야기 꽃을 피운다. 뒤에 보이는 신기하게 생긴 배는 수상 버스. 유명한 애니메이터가 디자인했다는.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안타깝게도 시간 관계상 타보지는 못했다.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고.



아사히 맥주 건물. 신기한 금빛 물결이 멀리서도 눈에 들어온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 한적하게 움직이고 있는 주황색 택시.
여기가 한국이 아니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드는 순간.


어디에나 많은 자전거들이 서 있다.


일본의 벚꽃 놀이. 여기 저기 자리를 잡고 여유를 만끽하는 사람들.  조금 괜찮다 싶으면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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