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Four - the Bungy Jump, New Zea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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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Bungy Jump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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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있는 저 다리에서 뛰어내린다.




Sky Diving은 비행기 고장으로 실패 (전편참조)
오전을 Queenstown에 어슬렁거린 후
New Zealand 남섬에서 가장 유명한 Milford Sound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Te Anau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Queenstown을 떠나는 시점에 갑자기 번지 점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그냥 가기는 아쉬워서.
게다가 Kawarau Bridge에 있는 번지 점프가
전세계 최초로 번지 점프를 상업적으로 시행한 곳이라고 하니.
(쉽게 말하면 시애틀의 스타벅스 1호점 같은 곳이다. 번지점프에 있어서.)

Queenstown 시내에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곳에도 하나가 있어서 잠시 고민을 했었지만,
알고 보니 점프하는 위치는 400m가 넘는 곳인데 실제 떨어지는 거리는 Kawarau Bridge와 대동소이한
40여 미터라
ORIGINAL 장소에서 하기로 결정.

Queestown에서 Te Anau 방향과는 반대 방향으로 15분여 이동하면 있다.


가서 돈을 내고 몸무게를 측정한 후 다리에서 기다렸다.
한 15분 정도? 구경하는 사람에 비해 막상 뛰어내리는 사람은 별로 없더라.

그리고 발목에 수건을 대고 이상한 로프를 묶고는 점프대 위로 이동.

막상 올라가니 상당히 겁이 난다.

저 멀리서는 유진이가 사진을 찍고 있다.

멋지게 보여야 할텐데...

머리 속에 인스트럭터가 한 말을 떠올렸다.
'강에 빠지고 싶어요?'
'네'
'얼마정도?'
'음...어깨 정도?'
'앞으로 점프한다는 기분으로 뛰세요. 그냥 쓰러지면 보기가 흉해요.'
'음...알겠슴다. 점프라...점프...점프...'

3, 2, 1... Jump!

그냥 뛰어내렸다. 머리속에 점프를 되새기면서...
문제는 뛰어서 내려갔다는 것.
차라리 그냥 내려가는게 나을뻔 했다.



내려가는 도중에는 사실 별 생각이 들지 않는다.

오 기분 꽤 괜찮은걸?
근데 이상하다 왜 머리가 아래로 내려가는 기분이 없지? 원래 이런건가?

그리고 강이 다가오는가 싶더니 몸이 튕겨올라간다.
이상하다. 물에 안 닿네?

그리고 방향 감각 상실.
유진이가 어느 쪽에서 보고 있는건가? 그 쪽 보고 손 한 번 멋지게 흔들어 줘야할텐데...
된장 어디가 어딘거야?

아 저기 있다. 발견하고 손을 흔들었다. 봤을까?

그리고 밑에 보트가 다가온다. 막대기를 잡고 보트에 안착.

그리고 올라가서 유진이가 찍은 사진을 봤다.















완.전. 흉.하.다.
정말로...-_-;;;






이런 젠장. 이렇게 흉할 줄이야.

우아하게 두 손을 벌리고 나는 모습으로 아름답게 떨어지리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이건 너무 했다.
점프를 한 자세 그대로 머리는 위로 향한 채 직하강을 하다니.
그러니 머리가 물에 닿지 않았고,
그러니 첫 번째 낙하 이후에 반동이 무지 컸으며,
그러니 방향 감각을 상실하지...

정말이지 다시 한 번 뛰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진 더 보기..







무지 흉한 모습을 기념으로 Te Anau를 향해 출발했다.

으아아...
다시 뛰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다음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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