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Five - Milford Cruise, New Zea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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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ford Cruise
또 하나의 땅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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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남섬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Milford Sound.
시간적, 시기적인 이유로 Tracking은 즐기지 못하고
1시간 20여분의 Cruise를 즐겼다.


저녁을 먹은 후 잠시 쉬다가 다음 숙소로 향했다.

내일은 몇 일전 비행기 고장 때문에 실패한 Sky Diving에 재도전하는 날.
12시경으로 재예약을 해두었다.
때문에 Queenstown에 최대한 가까이 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오는 길에 본 Kingston이 괜찮아 보인다.


사실 캠퍼밴이기 때문에 왠간한 곳 아무데에서나
(금지된 곳만 아니면. 게다가 여기 저기 캠핑장도 제법 많다.)
차를 세우고 자면 된다.

그럼에도 매번 Holiday Park를 찾아가는 이유는,
1.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으로 사진을 정리하거나 카메라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
2. 넓은 부엌과 비교적 센 물살을 가진 샤워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3. 밤에는 여전히 제법 추운데 전기가 공급되지 않으면 히터를 사용할 수 없다.
4. 아무래도 큰 것을 캠퍼밴 화장실서 해결하긴 좀 그렇다.
라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무.섭.기. 때문이다.

정말로 무섭다.

마을은 20키로마다 하나씩 있고 ,
그 20키로 사이에는 어떠한 형태의 빛도 없고,
갑자기 양이 곰으로 돌변해서 나를 공격할 것 같은 무서움이 정말 있다.
심지어 7시만 지나면 하늘은 컴컴해지고
추석연휴의 서울 새벽 3시 길보다 더 차가 없다.

정말 이런 곳에서 내가 사라져 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원천적인 두려움일지도.
아무튼, 아무곳에서나 쉽게 잘 엄두가 잘 나지 않는다. 다른 커플과 함께였으면 또 모르겠지만.




사진 계속 보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세상의 끝에 존재한 듯한 어둠의 길을 한동안 달린 끝에
드디어 Kingston에 도착했다.

물소리가 들리는 고요한 곳이다.

내일은 Sky Diving을 할 수 있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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