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 지지 않던 하늘과 호수...
Goodbye Mount Cook & Lake Puk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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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 Cook 비행을 마치고 비행장에 돌아온 시간은 대략 5시 30분.
산들 사이에는 이미 어둠이 조금 더 일찍 잦아들기 시작했고,
하늘은 자연의 칠흑같은 어둠이 주변을 다 삼켜버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붉은 빛을 토해내고 있었다.

하늘의 색은 또다른 모습을 기억속에 각인시켰고,
호수는 낮에 본 물의 색이 날씨에만 기인한 것이 아닌 본연의 모습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마운트 쿡을 벗어나서 Twizel이라는 자그마한 도시에 자리를 잡고
동네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환상적인 돼지 껍질 요리를 먹고 나온 우리를 쏟아질 듯 많은 별들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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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부른 배를 두드리며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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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llery gollerying AROUND : 2007/11/04 03:43
산 위로 날다.
Aoraki Mount Cook Flight.


이 지도는 Satellite에서 보는 것이 확실히 더 멋집니다. 상당히 확대가 되니 산을 자세히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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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반드시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 두 가지 중 하나.

만년설이 덮혀 있는 Mount Cook의 상공을 비행기를 타고 올라가서 만년설을 밟아 보는 것.


비용이 제법 들었지만 한 푼도 아깝지 않은
(뭐 말이 그렇다는 거다. 공짜였으면 당연히 훨씬 좋았겠지...)
정말 괜찮은 Course 였다.
Mt Cook Ski Planes 홈페이지


Mount Aoraki Airport에 도착한 시각은 대략 오후 4시.
마침 마지막 편이 한 편 있다고 했다.
미국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 3명, 일본인 아줌마 2명, 그리고 우리 둘.

비행기에 올랐다.

3일 전인가 눈이 내렸다고 했다.

제법 한참을 올라가더니 비행기가 착지를 했다.

아무도 밟은 흔적이 없는 눈 위에서 미친듯이 셔터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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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왔던 길을 되돌아 가야한다.
Mount Cook에서 조금 더 Queenstown 쪽으로 가면 Twizel이라는 자그마한 마을이 있다고 한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출발한다.

이런 멋진 풍경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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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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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Tekapo를 지나서 Lake Pukaki를 끼고 올라가면 Mt. Cook이 나온다.
Lake Pukaki 역시 믿기 어려운 색의 물빛을 자랑했다.

앞에는 만년설이 덮힌 산, 오른쪽에는 푸른 빛의 호수,
가끔씩 눈에 띄는 양들과 봄기운이 조금씩 잦아드는 풀과 나무 외에는 텅 빈 길.


시간적으로 쫓기지만 않았으면 하루 세워두고 머물다가 가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조금씩 조금씩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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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없을 듯한 호수도 조금씩 줄어들더니 땅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언제 다시 이런 환상적인 날씨와 색을 볼 수 있을까?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곳임에도 이미 마음은 여행오길 잘했다는 뿌듯함으로 가득하다.
그 마음을 안고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목적지 중 하나인 Mt. Cook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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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Lake Tekapo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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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어려울 정도로 푸른 호수다.

지중해의 에메랄드색 바다,
포르투갈 해안의 쪽빛 바다,
동해의 파란 바다는 봤지만,

이렇게 눈이 시릴 정도의 푸른 물빛은 처음이다.


어느덧 구름 한 점 남지 않은 쨍한 하늘의 푸르름이지만 하늘 아래의 호수는 신기하게도 더 파랗다.

차를 세우고 잠시 내려가본다.

허기짐을 컵라면으로 달래고 다시 이동하다 보니
Information Center와 많은 차들이 서 있다.

Mt. Cook Flight  정보를 알아보려 내렸더니 왠걸 이 곳은 더 아름답다.


아쉬움에 한 동안 발을 떼지 못하고 계속 셔터만 눌러댔다.
가다가 돌아서고 가다가 돌아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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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떨어지지 않던 발걸음을 다그치며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 오후에는 Mount Cook까지 들어가야 하기에...
다시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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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llery gollerying AROUND : 2007/10/30 02:44
드디어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
아침을 간단히 먹고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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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지도에서 본 Scenic Driving Road가 어떤지 궁금해서 조금 돌아가기로 했다.
(그림에서 보이는 Mt. Somers에서 Geraldine까지의 작은 길)
그래봐야 크게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한 20여 km 돌아가는 정도.
여전히 길에는 차가 없다.

조금은 찌뿌둥한 날씨가 여행에 들뜬 내 마음을 조금은 가라앉힌다.

듣던대로 들판에는 수많은 양들 이외에는 별로 눈에 띄는 것이 없다.
이 고즈넉함이 마냥 좋다.


중간에 잠시 쉬면서 커피를 끓여마시고
(캠퍼밴이 정말 편한 것 중 하나는 가스버너가 차에 달려 있다는 것. 곳곳마다 있는 휴식 공간에 잠시 차를 세운 후, 가스 밸브를 열고 가볍게 물을 끓인 후 타 먹는 커피는 정말 일품이다.
커피를 좋아해서 집에서도 Gaggia Espresso 기계로 Illy의 Espresso를 뽑아먹곤 하는데,
어제 수퍼마켓에서 산 Nescafe의 Rich Black인가 하는 Coffee 역시 분위기 탓일까 Instant 임에도 아주 괜찮은 맛을 낸다.)


드디어 눈에 덮힌 Mount Cook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찌뿌둥하던 날씨도 지겨웠는지 시퍼런 하늘을 조금씩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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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Lake Tekapo가 나타날 듯.
과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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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밤을 시드니에서 보낸 후 드디어 뉴질랜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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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택시를 타고 공항까지 이동.

시드니 공항에서 뉴질랜드 남섬에서 가장 큰 도시인 Christchurch 공항까지는 대략 3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
두 나라의 시차는 1시간. 이제 한국보다 2시간 빠른 곳에서 일주일여를 지내게 된다.

아직 완전히 성수기가 아님에도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가장 많이 알려진 Maui 사에서 미리 예약을 한 우리의 차는 Spirit 2 T/S.


2인승의 luxury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인승 Basic은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없기 때문에 과감히 Luxury 버전을 빌렸다.
2인승 T/S와 4인승, 6인승은 기본적으로 같은 차에 설비만 다르다.
베이스가 되는 차량은 Volkswagen의 2.5리터 디젤엔진이 달린 밴.

4인승부터 선택가능한 오토가 아닌 수동이라는 점이 약간 걱정되긴 했지만,
13년 된 엘란트라 수동을 몰던 자신감 및
비내리는 밀라노 골목길과 스페인/포르투갈/프랑스 남부의 다양한 길들을 수동으로 소화한 경험을 믿고
과감하게 (게다가 가격도 제법 차이가 있었고) 선택했다.


출발은 상당히 늦어졌다. 3시경이면 출발하리라 생각했었는데 대기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오후 5시에야 출발했다. 첫날이니만큼 100키로미터 정도만 이동하기로 했다. 목적지는 Ashburton이라는 자그마한 도시. 수퍼마켓이 있으니 장도 볼 수 있고 Mt. Cook으로 가는 길에 있으니 나쁘지 않은 선택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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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이 시작된다.
첫 목적지는 Lake Tekapo와 Mt.Cook.
과연 예상만큼 괜찮은 곳일까? 뉴질랜드? 두근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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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 House 근처에서 빈둥거리다가 The Rocks 쪽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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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아기자기한 가게들. 일요일이라 그런지 굉장히 한산한 느낌.
이리 저리 걷다가 도착한 곳이 아침에 얼핏 본 일요일에만 연다는 the Rocks Market.
아쉽게도 다들 문을 막 닫고 있었다.

Pub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면서 쉬고 있고...

이리 저리 길을 헤매다 보니 Harbour Bridge의 왼편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지는 해의 따뜻한 빛은 다리를 비추며 만에 가득 찬 물 뒤로 조금씩 내려가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Circular Quai 쪽으로 걸어갔다.
배가 고파서 지나치면서 발견한 독일 맥주집에 자리를 잡고 저녁을 먹었다.

Fish & Chips... 역시 제대로다.
부모님께 보내는 Postcard를 쓰고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정말 길고 긴 하루. 밤에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후 거의 하루종일 돌아다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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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아침 일찍 New Zealand로 출발해야한다. 드디어 Campervan 여행이 시작된다. 기대된다. 두근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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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One - Opera House, Sydney

Posted by gollery gollerying AROUND : 2007/10/25 14:48
Darling Harbour에서 Ferry를 타고 그 유명한 Opera House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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뮝기적 뮝기적 거리면서 누워있다가 슬금 슬금 일어나서 The Rocks 쪽을 가보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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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dney는 처음이다.
Australia는 한 번 와 본 적이 있다. 그것도 뜬금없는 서쪽 끝에 있는 Perth라는 곳으로. 그 때는 일 때문에 간 것.

기대에 부풀어서 호텔을 나섰다.

하늘이 너무나 맑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상쾌한 날씨 역시 기분 좋고.

도시 여행은 모름지기 걸어야한다고 믿기에 계속 걸었다. 물론 GPS 시계는 손목에 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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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저리 걷다가 Ferry를 타고 그 유명한 Opera House가 있는 Circular Quai로 이동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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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Zero - to Sydney, Australia

Posted by gollery gollerying AROUND : 2007/10/25 03:22
올초부터 벼르고 벼르던 New Zealand 남섬의 Campervan 여행을 드디어 떠난다.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좀 무리하는 감은 있지만 모든 여행과 마찬가지로 이런 이유, 저런 이유를 핑계로 미루다가 못 가는 경우가 대부분임을 알기에 과감하게 추석 연휴를 포함하여 떠나기로 결정했다.
(물론 아내의 역할이 컸고... ^^)

게다가 새로 구매한 Canon 40D와 처음으로 해외 여행에 함께 하는 Garmin Forerunner 305 GPS 시계의 작동도 궁금했다.

New Zealand의 Christchurch로 가는 비행기 편이 많지 않아서 Sydney를 경유해서 가기로 결정. Sydney 행 비행기는 가는 길에 1박, 오는 길에 2박의 호텔팩. 9월 16일 저녁, 드디어 시드니로 출발이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복도 자리에 앉아서 가다 보니 문득 GPS 생각이 났다.
몸도 찌뿌둥하고 해서 시계를 들고 화장실 앞의 공간으로 나가서 창을 올린 후 시계를 작동시켰다.
GPS가 잡힌다. 마침 해가 뜨던 참이라 사진도 몇 장 찍었고...

그리고 결과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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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지도를 포함해서 사진과 여행기를 올릴 계획. (그렇다. GPS 시계는 제대로 작동했던 거다. 크하핫!!!)

GPS와 사진 EXIF파일과 Flickr와 Google Map과 Google Earth의 연동 방법은 몇 일간의 연구 끝에 성공했다.
방법은 언젠가 올릴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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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min Forerunner 305 GPS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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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Sydney에 도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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