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Nine - Back in Sydney, Australia

Posted by gollery gollerying AROUND : 2007/11/2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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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dey,
Back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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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로 돌아오는 비행기는 Qantas.
대략 3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서비스와 식사가 썩 괜찮은 나쁘지 않은 비행이다.
특히, 후식으로 제공하는 아이스크림은 정말 최고!!!


그리고 다시 시드니로 돌아왔다.
처음 이 곳에 왔을 때보다 방에서 보는 전망이 훨씬 좋다.
벽 대신 하늘과 건물이 보인다.


대략 짐을 풀고 도시를 어슬렁거리기 시작한다.

시드니라는 곳,
상상했던 것과는 뭐랄까 많이 다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시끄럽고,
국제적이다.
홍콩의 미국 버전 같은 느낌?
특히 거리에 넘쳐흐르는 동양인을 보고 있으면
확실히 이 곳이 Asia가 맞긴 맞나보군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시드니에 한정된 이야기겠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여유를 좋아하는 것 이상으로
시끌벅적한 도시도 좋아한다.
사실 도시를 떠나서 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문명으로 돌아오니 약간은 마음이 편해진다.


시내를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사진 계속 보기..





생각해보니 추석이다.

지구 아래쪽에서 전혀 다르게 생긴 별자리와 함께 떠 있는
구름에 가린 달과 함께 추석 밤이 지나간다.



PS. 이 곳에 사는 동양인들은 영어 능력이 떨어지는 건가?
음 어떤 이유에선지 영어 능력에 대한 칭찬을 계속 듣고 있다.
뭔가 기분이 좋으면서도 의아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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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Three - Lake Tekapo, the ultimate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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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Four - the road to Queenstown, New Zea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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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Eight - Hokitika

Day Eight - Arthur's Path back to Christchurch, New Zealand

Day Nine - Last Day in New Zea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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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Nine - Last Day in New Zealand

Posted by gollery gollerying AROUND : 2007/11/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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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church,
Bye Bye New Zea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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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74번 Route를 따라서 이동했다. 그냥 참고하시길...)





마지막 날.
비행기는 2시경 출발.
오전에 캠퍼밴 대청소를 하고 (첫 청소이기도 했다...-_-;;;)
약간의 시간이 남아서 Campervan을 반납하기 전에 바닷가를 한 번 가보기로 했다.
2시간 정도면 대략 돌고 올 수 있을 듯.


과자에 환장한 갈매기들의 습격을 견뎌내고
의외로 괜찮은 바닷가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 뒤,
처음 차를 빌렸던 Maui에 차를 반납했다.

경유차가 부담해야하는 디젤 세금
(Rent와 관련 비용에 대해서는 추후에 따로 글을 하나 쓰려고 한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을 내고 있는데
갑자기 유진이가 놀란 목소리로 나를 부른다.








이 다음 부분은 음...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읽지 마시길...

'오빠 차 앞에 새가 끼어있어...'
'???'

순간 기억이 났다.
사실 운전을 하면서 가장 무서웠던 것 중 하나는
3톤짜리 거대한 차를 몬다는 것,
왼손으로 수동 기어를 조작해야한다는 것 따위가 아니라
갑자기 길로 뛰어드는 수많은 동물들이었다.
특히 새들.

마치,
'아우 심심해... 뭐 할거 없냐?'
'음... 이번에는 1미터만 남기고 도망치기 해볼까?'
'헤헷... 그정도야 약과지. 난 차 밑으로 통과해 보이겠어...'
라고 대화하고 행동하는 듯했다.

게다가 왜 대체 항상 길 근처나 길 위에서 놀고 있는거냐? 니들...

정말로...

실제로 차를 몰면서 2번 반 정도 새를 친 기억이 있는데,
한 놈/년은 앞의 창문 옆으로 부딪히면서 날라갔고 (실제 털이 창에 붙었다...-_-;;;),
한 놈/년은 차 옆으로 와서 부딪혔고,
한 놈/년은 '갑자기 날라들어와서 분명히 차 밑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는데 그 이후 도무지 흔적을 발견할 수 없는 상태 (그래서 반이다.)' 였는데 알고 봤더니 이 놈/년이 차 본네트 앞에 끼워져 있던 것이었다.
아무도 몰랐다. 심지어 마지막에 차량을 검사하는 사람들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이 쳐박혀 있었기 때문에...


일주일간 2000km 넘게 우리와 함께 한
새 한 마리가 쳐박혀 있는 VW 캠퍼밴을 무사히 반납하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사진 계속 보기..




모레면 다시 한국에 돌아가 있겠군.
그 생각을 하니 왠지 가슴이 답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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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Eight - Hokit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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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Eight - Hokitika

Posted by gollery gollerying AROUND : 2007/11/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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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kitka,
비가 온 뒤 아침을 열던 바다...
(사진을 이어 붙여 만든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반드시 클릭해서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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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비가 내렸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구름 사이로 해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은 오후 중에 Christchurch에 도착해야 한다.
목적지와 대략의 시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어떤 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시간적으로 여유는 있을지 조금 걱정이 된다.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는 아쉬움도 있고...

짐을 주섬 주섬 싼 후
마지막 날을 시작한다.


비가 내리는 늦은 밤에 도착한 Hokitika를 잠시 둘러보기로 하고 차를 출발시켰다.
동네 한 쪽 끝에 차들이 몇 대 세워져 있어서 잠시 멈춘다.

한 쪽에는 만년설이 덮힌 산과 풀밭이 보이고,
다른 한 쪽에는 강한 바람에 밀려오는 파도와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가 있는 곳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커피를 마신다.



사진 계속 보기..



그리고, 뉴질랜드 여행을 처음 시작한 Christchurch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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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Seven - Fox Glacier and the night 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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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Seven - Fox Glacier and the night drive

Posted by gollery gollerying AROUND : 2007/11/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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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 Glacier,
시간과 계절의 끊임없는 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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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겨우 정신을 차리고 차를 출발시킨다.


강과 호수의 원천이 되는 만년설의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는 Fox Glacier.
예약을 했으면 만년설 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을 터이지만 그냥 앞에서 보는 것에 만족.

추적 추적 내리는 비와 묻어 있는 흙은 을씨년스러움을 더한다.

100년전에 비해 한참 작아진 Glacier를 보며 조금은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시간은 5시가 조금 넘었는데 이미 해는 산뒤로 넘어갔다.
밝아봐야 푸를것으로 생각했던 하늘이 갑자기 광채를 낸다.
노을과 눈의 반사광이 섞인 것일까? 처음보는 하늘 색에 감탄하며 다시 산길을 가기 시작한다.

마지막 순간의 광채 역시 사라져버린 비가 내리는 산길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 저 멀리 한 대의 트럭이 열심히 달리고 있다.
저 뒤에 조용히 붙어서 가면 편하게 달릴 수 있으리라.


'고마워요. 덕분에 편하게 달렸습니다.' 마음속으로 감사하며,
달리기를 2시간여... 드디어 목적지인 Hokitika에 도착했다.
이미 시간은 저녁 8시. 비는 여전히 제법 거세게 내리고 있다.

Hokitika 도심의 숙소는 이미 꽉 찬 상태.
(처음이다. 성수기에는 정말 숙소잡기 만만치 않겠군.)
다행히 3, 4키로미터 떨어진 곳에 또 하나의 Holiday Park가 있다.
우유공장옆에 자리잡은 조금은 희안한 느낌의 Holiday Park.
몸을 씻고, 저녁을 먹고, 빗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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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낯선 느낌에 섞여 내리는 빗소리,
그리고 마지막날에 대한 아쉬움과 걱정으로 조금은 뒤척이다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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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Seven - at the West Coast

Posted by gollery gollerying AROUND : 2007/11/1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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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ce Bay,
또 하나의 잊혀지지 않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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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제법 많이 온다.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처음 본 뉴질랜드의 서쪽 바다는 날 놓아주지 않는다.

밀림과 수풀이 어우러진 기괴한 식물들,
검은색의 모래사장,
흩어져 있는 나무 파편,
우리를 삼킬 듯 끊임없이 달려드는 거센 파도,
그리고, 파도인지 비인지 알기 힘든 얼굴을 적시는 미세한 물방울

멍하게 서서 계속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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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삐 서둘러 북쪽으로 향한다.
해가 지기 전에 Fox Glacier에 도착할 수 있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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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질랜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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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Seven - Mt. Aspiring National Park

Posted by gollery gollerying AROUND : 2007/11/1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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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Aspiring National Park
콸콸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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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신기한 점 중 하나는
처음에 시작할 때에는 비교적 정상적으로 흐른다고 생각하던 시간이
어느 순간부턴가 (보통 중간 지점을 넘으면서)
갑자기 굉장히 빠른 속도로 흐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항상 그렇다.

처음의 긴장감과 막연한 걱정이
몇 일의 시간을 통해서
익숙함과 부질없음으로 변하는 시점부터,
이제는 좀 즐길만 한 걸? 이라는 조금은 시건방진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시간은 갑자기 걷잡을 수 없이 손아귀를 빠른 속도로 빠져나간다.

그래서 여행은 항상 아쉽다.
조금만 더 시간이 주어진다면 좀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하기사 세상 모든 일이 그렇기도 하다.

뉴질랜드에서 어리버리하게 시작한 여행도 이제 어언 2일밖에 남지 않았다.

오늘과 내일은 많은 시간을 길에서 보내게 될 것 같다.

와나카를 떠나서,
Mt. Aspiring National Park를 통과하여 New Zealand의 West Coast 일부를 지나서
남섬을 관통하는 Arthur's Path를 통해 Christchurch로 돌아가려 한다.

사흘 뒤면 다시 시드니에 있겠지...

아쉽다.

너무 멋진 곳들을 살짝 흝어봐야한다는 점이,
이 곳에 언제 다시 오게 될지 기약할 수 없다는 점이,
또 하나의 막연한 두려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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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저 곳에서 멈추고 느끼다 보니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제법 시간이 지났다.

Fox Glacier를 들리고 싶은데 시간이 허락할지...

부지런히 올라가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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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질랜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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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Wanaka,
7년만에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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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stown에서 Wanaka로 가는 길은 크게 두 개가 있다.
돌아가지만 편하고 넓은 길,
거리는 짧지만 산을 넘는 좁은 길.

돌아가기도 싫고 돌아가는 길의 상당 부분은 이미 거쳐온 길이기 때문에
과감히 산을 넘는 길을 택했다.
캠퍼밴이긴 하지만 어찌 되겠지.
어차피 차들도 별로 없는 길이니 상관없을테고.

길은 상당히 험했다.
좁고 구불구불하고,
비는 내리기 시작하고,
날도 으슬으슬하고,
3톤의 무게에 더해진 나를 포함한 수많은 짐들은 2.5리터 디젤 엔진에게 좀 부담스러운 듯 했다.

그럼에도 나는 좋았다.
워낙 찌뿌둥한 날씨를 좋아하는 데다가
뉴질랜드는 산 뒤에 또 다른 풍경을 숨겨두고 있었고,
그 풍경과 검은 기운의 구름 및 하늘이 전하는 차분하면서도 어두운 느낌은
원래 내가 상상하던 뉴질랜드의 모습과 상당히 흡사했기 때문에.


유진이가 한창 보드를 타던 시기에 이미 뉴질랜드에 몇 개월만 머물렀던 적이 있다고 했다.
그 때 지냈던 곳이 바로 Wanaka.
7년만에 다시 오게 된 남쪽 어느 먼 나라의 조그만 도시는 과연 어떤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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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도 이 도시가 굉장히 맘에 들었다.
7년 뒤에 다시 올 기회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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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질랜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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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stown,
내 인생 최고의 햄버거를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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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간단히 먹고 우리가 묵었던 Kingston의 호수를 한 번 구경하기로 했다.
자그마한 마을이라 어차피 숙소에서 호수가까지 가는데 차로 58초쯤 걸린다.

잠시 호수를 보다가 Kingston Bar & Tavern이라는 곳이 옆에 보여서 잠시 들어가서
커피나 한 잔 하기로 결정했다.


Kingston Flyer라는 기차가 나름 동네 명소인듯 했다.
아마 한 때는 금을 캐는 것이 주업이었겠지.

조금 있다 보니 생각보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대다수는 관광객인 듯.


나와 유진이가 다니다 보면 왠지 우리가 가는 곳에 사람이 몰리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괜히 드는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이것 저것 시도해보는 것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우리들로서는 대충 보고
저기 가 볼까 하는 경우가 많은데,
관광객이야 어차피 다 관광객인지라 누군가가 있는 것을 보면
'어라 저기 괜찮은가봐. 심지어 노란 애덜이자너. 쟤네가 갈 정도면 괜찮지 않겠어?'하고
괜히 따라하는 거라고 멋대로 생각해버리기로 했다.


친절한 아가씨가 만든 거대한 우유에 살짝 커피를 끼얹은 카페라떼를 마시고 불러진 배를 두드리며
출발했다.


양들은 여전히 뮝기적거리고 있었고,
유진이의 애정을 피했다.


그리고, 잠시 길을 헤매다가 Sky Diving을 하는 곳에 도착.
Queenstown의 외각에 있는 곳이다.

날씨가 꿀꿀한 것이 약간 불안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날씨 상태가 좋지 않아서 오늘 비행은 모두 취소란다.
안타깝다.
두 번이나 시도했었는데 결국 SKY DIVING을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인연이 아닌가보다... 된장...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보다는 조금 무리하더라도 서쪽 해안가와 북쪽 Arthur's Path를 통과해서
갈 계획이었기 때문에 Queenstown을 경유해서 이틀전에 먹었던 햄버거를 다시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다시 돌아온 Fergburger.

이번에는 기본적인 Fergburger (이것만 해도 무지 크다. 정말.) 대신
가장 비싸고 (그래봐야 15달라. 대략 11000원 정도 되겠다.) 거대한 Big Al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정말


크.다.


최고다. 최고.
눈앞에서 바로 구워낸 빵 사이에
두겹의 두툼한 그릴에서 바로 구워낸 소고기 패티,
계란 후라이 두 개,
베이컨,
신선한 야채와 소스.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

그럼에도 생각만 하면 군침이 도는 정말 최고의 햄버거.

퀸스타운에 갈 기회가 있으면 반드시 먹어볼 것 !!!




사진 계속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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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곳이다.












Source : Fergburger.com





이 점포를 국내에 들여오면 무조건 성공할 것이야 라는 것에는 둘이 동의를 했지만,
저 신선하고 푸짐한 양을 저 합리적인 가격에 절대 맞출 수 없으리라는 점 역시 둘 다 인정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는 아쉽게도 포기했다.

가끔 콩딱지만한 Kraze Burger나 먹어주면서
'그래도 다행이야 작으니까 살찔 염려는 없자나'라는 억지 위안을
fergburger 대신 내 머리 속에 꾸역꾸역 집어넣으면서 살아갈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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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Five - Milford Cruise, New Zea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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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llery gollerying AROUND : 2007/11/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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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ford Cruise
또 하나의 땅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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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남섬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Milford Sound.
시간적, 시기적인 이유로 Tracking은 즐기지 못하고
1시간 20여분의 Cruise를 즐겼다.


저녁을 먹은 후 잠시 쉬다가 다음 숙소로 향했다.

내일은 몇 일전 비행기 고장 때문에 실패한 Sky Diving에 재도전하는 날.
12시경으로 재예약을 해두었다.
때문에 Queenstown에 최대한 가까이 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오는 길에 본 Kingston이 괜찮아 보인다.


사실 캠퍼밴이기 때문에 왠간한 곳 아무데에서나
(금지된 곳만 아니면. 게다가 여기 저기 캠핑장도 제법 많다.)
차를 세우고 자면 된다.

그럼에도 매번 Holiday Park를 찾아가는 이유는,
1.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으로 사진을 정리하거나 카메라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
2. 넓은 부엌과 비교적 센 물살을 가진 샤워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3. 밤에는 여전히 제법 추운데 전기가 공급되지 않으면 히터를 사용할 수 없다.
4. 아무래도 큰 것을 캠퍼밴 화장실서 해결하긴 좀 그렇다.
라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무.섭.기. 때문이다.

정말로 무섭다.

마을은 20키로마다 하나씩 있고 ,
그 20키로 사이에는 어떠한 형태의 빛도 없고,
갑자기 양이 곰으로 돌변해서 나를 공격할 것 같은 무서움이 정말 있다.
심지어 7시만 지나면 하늘은 컴컴해지고
추석연휴의 서울 새벽 3시 길보다 더 차가 없다.

정말 이런 곳에서 내가 사라져 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원천적인 두려움일지도.
아무튼, 아무곳에서나 쉽게 잘 엄두가 잘 나지 않는다. 다른 커플과 함께였으면 또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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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세상의 끝에 존재한 듯한 어둠의 길을 한동안 달린 끝에
드디어 Kingston에 도착했다.

물소리가 들리는 고요한 곳이다.

내일은 Sky Diving을 할 수 있어야 할텐데...



호주, 뉴질랜드 여행기

출발 : Day Zero - to Sydney, Australia

Day One - Sydney, the Walk to Darling Harbour

Day One - Sydney, Opera House

Day One - Night falls on the Circular Quai and the Rocks

Day Two - New Zealand, first ever campervan drive

Day Three - to Lake Tekapo

Day Three - Lake Tekapo, the ultimate BLUE

Day Three - Lake Pukaki, more blue...

Day Three - fly, fly...

Day Three - the Lake and the Sky, New Zealand

Day Four - the road to Queenstown, New Zealand

Day Four - "Glad to meet you, Queenstown", New Zealand

Day Four - Day Four - Morning in Queenstown, New Zealand

Day Four - the Bungy Jump, New Zealand

Day Four - Te Anau, New Zealand

Day Five - through Fiordland National Park to Milford Sound, New Zea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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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 Anau Down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Tracking Course인 Milford Sound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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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 Anau에서 비교적 일찍 출발했다.
거리는 그다지 멀지 않지만 길이 상당히 험해서 2시간 30분 정도를 예상해야한다는 정보가 있었기에...
TeAnau에서 Milford Sound로 가는 길은 하나밖에 없다.
갔던 길을 그대로 돌아와야하는 코스. 게다가 길이 상당히 험한 부분이 있는 듯 했다.

어제밤 숙소에서 처음으로 만난 한국 부부를 투어 버스를 타고 간다고 했다.
(결혼 15주년을 맞아서 두 분께서 3주가량의 일정으로 캠퍼밴을 빌려서 돌고 계시다고 한다.)


그럼에도 우린 그냥 캠퍼밴을 타고 가기로 결정.
지금 와서 캠퍼밴의 자유로움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게다가 이젠 거의 봄이라 길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고.


온 이후 계속 맑던 하늘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아침부터 자욱하던 안개는 조금 뒤 비로 변하기 시작했고
내리는 비와 구름에 의해서 주변은 계속 어두웠다.
차를 타고 가는 길은 그 어두움에 자신의 매력을 조금씩 숨기고 있었다.


나야 원래 성격이 희안해서 맑고 쾌청한 날보다는 어두컴컴하고 칙칙한 날을 좋아하지만,
빛이 내리 쪼이는 봄 기운을 느끼지 못함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Tracking Course로 일컬어지는 Milford Track은 사전에 예약이 필수라고 한다.
숙소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 시간적으로도 2박 이상이 소요되는 길인데
시기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여의치 않아서 이번에는 그냥 차를 타고 올라가서 Milford Cruising만 즐기기로 했다. 이 곳 저 곳의 수많은 Tracking Course를 즐기지 못한 점은 이번 여행에서 느낀 가장 큰 아쉬움.







사진 계속 보기..








안개 낀 산과 호수를 지나,
꼬불꼬불한 길을 올라가서,
Milford Sound와 외부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인 길고 긴 터널을 통과하여,
3시간 30분 정도 후에 Milford Sound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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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Four - Te Anau, New Zea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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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Four - Te Anau, New Zealand

Posted by gollery gollerying AROUND : 2007/11/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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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Te An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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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gy Jump의 흉물스러움에 대한 가슴 가득찬 후회를 안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출발.


최고 속도 내리막길 105키로짜리 차를 타고 우리 자신의 일정에 따라서 이동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중간 중간에 멈추게 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 이 여행을 시작하는 시점에는
'뉴질랜드의 자연이 좋다고는 하는데 몇일 보면 지겨워지지 않겠어?'
'가서 심심하면 어쩌지?'
'음... 책이나 잔뜩 가져가서 봐야겠군'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원래 느긋하게 볼거 적당히 다 보면서 가는 것을 워낙 즐기는 편인데다가
무엇보다도 뉴질랜드의 자연이 색다른 모습으로 끊임없이 우리의 발길을 잡는 탓에
(게다가 중간 중간에 쉴 수 있게 휴식공간을 너무나 잘 만들어 놓았다.
모든 바닷가와 휴양지를 먹자 골목으로 도배하는 국가의 일원으로서는 부럽기 그지 없는 일.
기본적으로 큰 땅덩어리에 적은 인구수가 살고 있으니 가능하겠지만)
하루 하루가 굉장히 정신없이 지나가곤 했다.
물론, 기본적인 시간 자체가 짧아서 일평균 300km씩 움직인 탓도 있지만.

TeAnau로 향하는 길도 마찬가지.

오른편에 흘러가는 호수는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의 빛을 그대로 받아서
반짝거리면서 우리를 유혹했고,
그 유혹에 우리는 기꺼이 응했다.


숲에는 우리보다 먼저 온 커플이 빨래를 말리며 책을 읽고 있었고,
우리는 아무도 없는 호수가에 누워서 캠퍼밴에서 막 끓인 커피와 쿠키를 먹으면서 누워 있었다.


쉬엄 쉬엄 가다가 TeAnau에 도착한 시각은 대략 오후 5시.

Milford Sound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자그마한 마을이다.
숙소 앞에는 거대한 호수가 있고,
아직은 비수기여서인지 많지 않은 사람들이 마을의 여기 저기를 거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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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Milford Sound로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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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 없는 여유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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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 Cook Flight 외에 우리가 계획했던 두 번째 반드시 해야할 일은 바로
'Sky Diving'
다른 나라(미국이나 호주)에 비해서 싸다고는 하지만 상당한 가격을 자랑하는 Sky Diving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한 번도 해보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것을 이왕 Queenstown까지 왔으니 해봐야하지 않겠냐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유진이는 이미 7년전에 근처에서 Bungy Jump를 한 적도 있고.
나 역시도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나는 기분이 굉장히 궁금했다.

그렇다고 해서 내 목숨을 하루의 교육으로 단련된 내 손과 손에 이어진 줄에 매달린 거대한 천쪼가리에 전적으로 맡기려는 생각은 아니었고 그 거대한 천쪼가리를 펴고 접는 일을 매일 꾸준히 해온 전문가 날다람쥐 아저씨 앞에 떡 붙어서 하늘을 나는 기분만 만끽해볼까 생각한 정도.

미리 예약을 해 놓았기에 적당히 시간을 맞춰서 시내에 있는 Sky Diving 사무소로 갔다.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왠지.
비행기가 고장이 났단다. 부품이 도착하지 않아서 오늘 비행은 모두 캔슬.
우리 외에도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었다.

갑자기 시간이 떠 버렸다.

아침 일찍 출발하기도 늦었고 해서 그냥 Queenstown을 좀 더 어슬렁거리기도 했다.

호수가에서 뮝기적거리다가 정원도 잠시 들어갔다가...


할 일은 없는데,
좋.았.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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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Diving을 못한 아쉬움을 가득 안고 Queenstown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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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기억에 남는 도시, Queens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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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저 곳을 다니다 보면 묘하게도 기억에 강하게 남는 도시들이 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막상 딱히 생각나는 것은 없는데 도시 전체의 이미지랄까, 느낌이랄까
하는 것들이 강하게 기억에 남는 도시들.
Lake Wakatipu 주변에 자리를 잡은 인구 5만(유동인구를 포함해서)도 되지 않는 작은 도시,
Queenstown이 그랬다.
조금은 유럽 도시 냄새가 많이 느껴져서 그랬을까?


비단 나만 그런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아내 역시 7년 전에 뉴질랜드에 왔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도시였다고 했고,
영국의 여왕도 이 곳을 그렇게 마음에 들어했다고 하니까 (그래서 이름도 Queenstown이다.)


나름 큰 도시답게 Holiday Park 역시 상당한 규모를 자랑했다.
Holiday Park에 자리를 잡고 어슬렁 어슬렁 도시 구경을 하기로 했다.


Lake Wakatipu와 도심을 어슬렁거리다가 숙소 바로 뒤에 있는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서
Queenstown을 내려다보았다.


그 모습이 왠지 아직도 기억속에 남아 있다. 꽤나 생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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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또 흘러간다.
내일은 이번 여행에서 꼭 하기로 결심했던 계획 중 두 번째를 실행하는 날.
기대 반, 걱정 반을 안고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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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느낌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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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함 속에서 하루 밤을 보낸 후 일어났다.
캠퍼밴을 고요히 내려다보고 있던 높디 높은 나무들.

다시 올 수 있기를 기대하며 다시 출발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Queenstown.

아침에 뿌옇게 끼어 있던 안개는 어느 사이인가 산 위, 하늘 위로 조금씩 밀려나더니
어제와 똑같은 푸르름을 빛내기 시작했다.

불과 100km 차이인데 길의 느낌이 너무나 다르다.

봄이 덜 찾아왔달까, 따뜻함이 덜 느껴지는 길이다.
조금 덜 녹색이고, 조금 더 황량하고, 조금 더 가라앉는 길.

그리고 Queenstown에 도착했다.
유진이 역시 7년만에 다시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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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stown 도착.
조금 헤매다가 거대한 Holiday Park에 차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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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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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Tekapo를 지나서 Lake Pukaki를 끼고 올라가면 Mt. Cook이 나온다.
Lake Pukaki 역시 믿기 어려운 색의 물빛을 자랑했다.

앞에는 만년설이 덮힌 산, 오른쪽에는 푸른 빛의 호수,
가끔씩 눈에 띄는 양들과 봄기운이 조금씩 잦아드는 풀과 나무 외에는 텅 빈 길.


시간적으로 쫓기지만 않았으면 하루 세워두고 머물다가 가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조금씩 조금씩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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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없을 듯한 호수도 조금씩 줄어들더니 땅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언제 다시 이런 환상적인 날씨와 색을 볼 수 있을까?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곳임에도 이미 마음은 여행오길 잘했다는 뿌듯함으로 가득하다.
그 마음을 안고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목적지 중 하나인 Mt. Cook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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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Lake Tekapo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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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어려울 정도로 푸른 호수다.

지중해의 에메랄드색 바다,
포르투갈 해안의 쪽빛 바다,
동해의 파란 바다는 봤지만,

이렇게 눈이 시릴 정도의 푸른 물빛은 처음이다.


어느덧 구름 한 점 남지 않은 쨍한 하늘의 푸르름이지만 하늘 아래의 호수는 신기하게도 더 파랗다.

차를 세우고 잠시 내려가본다.

허기짐을 컵라면으로 달래고 다시 이동하다 보니
Information Center와 많은 차들이 서 있다.

Mt. Cook Flight  정보를 알아보려 내렸더니 왠걸 이 곳은 더 아름답다.


아쉬움에 한 동안 발을 떼지 못하고 계속 셔터만 눌러댔다.
가다가 돌아서고 가다가 돌아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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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떨어지지 않던 발걸음을 다그치며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 오후에는 Mount Cook까지 들어가야 하기에...
다시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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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Three - to Lake Tekapo, New Zealand

Posted by gollery gollerying AROUND : 2007/10/30 02:44
드디어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
아침을 간단히 먹고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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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지도에서 본 Scenic Driving Road가 어떤지 궁금해서 조금 돌아가기로 했다.
(그림에서 보이는 Mt. Somers에서 Geraldine까지의 작은 길)
그래봐야 크게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한 20여 km 돌아가는 정도.
여전히 길에는 차가 없다.

조금은 찌뿌둥한 날씨가 여행에 들뜬 내 마음을 조금은 가라앉힌다.

듣던대로 들판에는 수많은 양들 이외에는 별로 눈에 띄는 것이 없다.
이 고즈넉함이 마냥 좋다.


중간에 잠시 쉬면서 커피를 끓여마시고
(캠퍼밴이 정말 편한 것 중 하나는 가스버너가 차에 달려 있다는 것. 곳곳마다 있는 휴식 공간에 잠시 차를 세운 후, 가스 밸브를 열고 가볍게 물을 끓인 후 타 먹는 커피는 정말 일품이다.
커피를 좋아해서 집에서도 Gaggia Espresso 기계로 Illy의 Espresso를 뽑아먹곤 하는데,
어제 수퍼마켓에서 산 Nescafe의 Rich Black인가 하는 Coffee 역시 분위기 탓일까 Instant 임에도 아주 괜찮은 맛을 낸다.)


드디어 눈에 덮힌 Mount Cook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찌뿌둥하던 날씨도 지겨웠는지 시퍼런 하늘을 조금씩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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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Lake Tekapo가 나타날 듯.
과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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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밤을 시드니에서 보낸 후 드디어 뉴질랜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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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택시를 타고 공항까지 이동.

시드니 공항에서 뉴질랜드 남섬에서 가장 큰 도시인 Christchurch 공항까지는 대략 3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
두 나라의 시차는 1시간. 이제 한국보다 2시간 빠른 곳에서 일주일여를 지내게 된다.

아직 완전히 성수기가 아님에도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가장 많이 알려진 Maui 사에서 미리 예약을 한 우리의 차는 Spirit 2 T/S.


2인승의 luxury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인승 Basic은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없기 때문에 과감히 Luxury 버전을 빌렸다.
2인승 T/S와 4인승, 6인승은 기본적으로 같은 차에 설비만 다르다.
베이스가 되는 차량은 Volkswagen의 2.5리터 디젤엔진이 달린 밴.

4인승부터 선택가능한 오토가 아닌 수동이라는 점이 약간 걱정되긴 했지만,
13년 된 엘란트라 수동을 몰던 자신감 및
비내리는 밀라노 골목길과 스페인/포르투갈/프랑스 남부의 다양한 길들을 수동으로 소화한 경험을 믿고
과감하게 (게다가 가격도 제법 차이가 있었고) 선택했다.


출발은 상당히 늦어졌다. 3시경이면 출발하리라 생각했었는데 대기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오후 5시에야 출발했다. 첫날이니만큼 100키로미터 정도만 이동하기로 했다. 목적지는 Ashburton이라는 자그마한 도시. 수퍼마켓이 있으니 장도 볼 수 있고 Mt. Cook으로 가는 길에 있으니 나쁘지 않은 선택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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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이 시작된다.
첫 목적지는 Lake Tekapo와 Mt.Cook.
과연 예상만큼 괜찮은 곳일까? 뉴질랜드? 두근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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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 House 근처에서 빈둥거리다가 The Rocks 쪽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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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아기자기한 가게들. 일요일이라 그런지 굉장히 한산한 느낌.
이리 저리 걷다가 도착한 곳이 아침에 얼핏 본 일요일에만 연다는 the Rocks Market.
아쉽게도 다들 문을 막 닫고 있었다.

Pub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면서 쉬고 있고...

이리 저리 길을 헤매다 보니 Harbour Bridge의 왼편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지는 해의 따뜻한 빛은 다리를 비추며 만에 가득 찬 물 뒤로 조금씩 내려가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Circular Quai 쪽으로 걸어갔다.
배가 고파서 지나치면서 발견한 독일 맥주집에 자리를 잡고 저녁을 먹었다.

Fish & Chips... 역시 제대로다.
부모님께 보내는 Postcard를 쓰고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정말 길고 긴 하루. 밤에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후 거의 하루종일 돌아다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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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아침 일찍 New Zealand로 출발해야한다. 드디어 Campervan 여행이 시작된다. 기대된다. 두근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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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One - Opera House, Sydney

Posted by gollery gollerying AROUND : 2007/10/25 14:48
Darling Harbour에서 Ferry를 타고 그 유명한 Opera House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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뮝기적 뮝기적 거리면서 누워있다가 슬금 슬금 일어나서 The Rocks 쪽을 가보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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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dney는 처음이다.
Australia는 한 번 와 본 적이 있다. 그것도 뜬금없는 서쪽 끝에 있는 Perth라는 곳으로. 그 때는 일 때문에 간 것.

기대에 부풀어서 호텔을 나섰다.

하늘이 너무나 맑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상쾌한 날씨 역시 기분 좋고.

도시 여행은 모름지기 걸어야한다고 믿기에 계속 걸었다. 물론 GPS 시계는 손목에 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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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저리 걷다가 Ferry를 타고 그 유명한 Opera House가 있는 Circular Quai로 이동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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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Zero - to Sydney, Australia

Posted by gollery gollerying AROUND : 2007/10/25 03:22
올초부터 벼르고 벼르던 New Zealand 남섬의 Campervan 여행을 드디어 떠난다.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좀 무리하는 감은 있지만 모든 여행과 마찬가지로 이런 이유, 저런 이유를 핑계로 미루다가 못 가는 경우가 대부분임을 알기에 과감하게 추석 연휴를 포함하여 떠나기로 결정했다.
(물론 아내의 역할이 컸고... ^^)

게다가 새로 구매한 Canon 40D와 처음으로 해외 여행에 함께 하는 Garmin Forerunner 305 GPS 시계의 작동도 궁금했다.

New Zealand의 Christchurch로 가는 비행기 편이 많지 않아서 Sydney를 경유해서 가기로 결정. Sydney 행 비행기는 가는 길에 1박, 오는 길에 2박의 호텔팩. 9월 16일 저녁, 드디어 시드니로 출발이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복도 자리에 앉아서 가다 보니 문득 GPS 생각이 났다.
몸도 찌뿌둥하고 해서 시계를 들고 화장실 앞의 공간으로 나가서 창을 올린 후 시계를 작동시켰다.
GPS가 잡힌다. 마침 해가 뜨던 참이라 사진도 몇 장 찍었고...

그리고 결과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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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지도를 포함해서 사진과 여행기를 올릴 계획. (그렇다. GPS 시계는 제대로 작동했던 거다. 크하핫!!!)

GPS와 사진 EXIF파일과 Flickr와 Google Map과 Google Earth의 연동 방법은 몇 일간의 연구 끝에 성공했다.
방법은 언젠가 올릴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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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min Forerunner 305 GPS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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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Sydney에 도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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